- 존 가면은 언제부터 썼을까, 왜 썼을까, 아포리아 만날 때 이미 손발 다 기계였던 걸 보면 개조 부작용으로 젊은 시절부터 노화되거나 망가졌던 거 아닐까, 나뭇잎이 말라서 파삭파삭 바스러지듯이 몸이 한군데 한군데씩. 안티노미를 만난 건 사람들을 잃고 난 후였을까, 전이었을까. 패러독스를 만난 건 가면을 쓰기 전일까, 후일까. 복제 패러독스는 또 왜 가면을 썼을까. 가면 디자인의 의미는 무엇인가, 혹시 라이다를 훔쳐오고 싶었는데 못 훔쳐와서 가면이라도 라이다풍으로 만든 거 아닐까(...) 극장판 DVD 특전 부클릿에는 패러독스 설정 좀 풀릴 건가 말 건가. TF6에는 존과 아포리아가 나오는가 안 나오는가.
뒤로 갈수록 좀 이상하지만 신경쓰지 마세요.
- 존의 반말과 존댓말. 아포리아를 보고 거리감의 표시(원본-반말/복제-존댓말)라고 생각했는데 안티노미는 또 반대란 말이지. 기준을 모르겠어!
107화 안티노미(복제): 반말
107화 유세이: 존댓말
117화 셰리: 반말
135화 아포리아(생전): 반말
137화 아포리아(복제): 존댓말
138화 셰리: 존댓말
144화 안티노미(생전): 존댓말
146화 아포리아(복제): 존댓말
유세이 일행: 존댓말
151화 동료들에게: 존댓말
그냥 간단히 생각하자면 107화 대사(할 수 있다. 기억해내라, 너의 사명을!)는 존댓말이면 임팩트가 너무 떨어지니까 저랬을 거고, 마지막에 원본 동료들에게도 존댓말 쓴 건... 하도 오래 존댓말 쓰다 보니 입에 붙는 것도 모자라 자기가 원래 그렇게 말했던 것처럼 생각하게 되었다던가. 그렇다면 걸리는 건 117화 셰리와 144화 안티노미 둘인데... 그냥 각본 오류라고 생각할래. 내 맘이다(...)
그나저나 존댓말이 게슈탈트 붕괴
- TF5 플라시도 루트의 주인공 설정이 너무 좋아서 얘도 미래조 망상에 기본으로 포함시키는데, 월챔의 미사키를 빼는 건 형평에 안 맞는 것 같고, 미사키를 넣자니 월챔을 사야겠고, 월챔을 사자니 돈이... ... ...
- 글과 설정 가끔씩 써두는 곳 : 몇 되지도 않는 알량한 망상조차 여기저기 분산시키는 나란 사람... 예전부터 그랬지 뭘 새삼=_=
머리속에 설정의 바다가 넘실대는데 정리가 안된 것도 많고 서로 모순되는 것도 많고... 차근차근 생각해서 풀지도 모릅니다. ...가을부터 깨작댔던 패왕 썰은 언제 풀지
- 쓰는 김에 제알도 조금. 놀라울 만큼 전형적인 아동 애니 분위기이지만 패왕화(?) 복선은 초장부터 착실히, 있는대로 깔아두고 있네요. 떡밥이 없었던 쥬다이가 저랬는데 유우마는 얼마나 구를지 기대됩니다. ^0^...
...애초에 쥬다이 패왕화는 원래 기획에 없이 갑툭튀한 스토리였지만. 제알도 지금 떡밥들에 관련해서는 1년 내에 이야기 마무리짓고 그 뒤로 초전개를 펼칠 거야 틀림 없이. 유희왕이니까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