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제 와서 티어크라이스 (캐릭터) 얘기
- 라민은 블로그에 처음 나올 때부터 좋아했었어요. 그 땐 조용한 애일 줄 알았죠. 이... $@)!(@)**%^$)한 성격은 미우라 씨가 붙인 걸까 티어크라이스 스탭 쪽에서 붙인 걸까. 서포트 능력 발동률은 형편없지만 그래도 발동할 때마다 파티원들이 일제히 뭐라뭐라 외치는 게 흥겨워서 자주 데리고 다녔는데, 정발판에서는 전투시 음성 삭제로 잉여가 되어버렸어요. OTL
- 크로데킬드님은 반쯤은 성우 덕에 좋아하는 것 같기도 했는데 칼 든 여자(특히 칼 든 공주) 좋아하는 제 습성을 볼 때 성우가 롬네가 아니었어도 역시 제일 좋아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에이, 몰라. 이유야 어쨌든 좋은 사람은 좋은 거죠. 황제 침실로 끌려가다가 때려눕히고 자력탈출한 공주님 멋져요ㅠㅠ 덕분에 아스아드가 백마 탄 왕자님이 될 기회를 놓치긴 했지만(웃음)
- 아스트러시아가 전반적으로 취향. 무인 국가 간지 나잖아요. 알기 쉬운 취향임.
그리고 츤데레도 있고 얀데레도 있고(...) 환수에도 드디어 정통파 얀데레가 나왔어ㅇ_ㅇ
-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잖아! 는 소년만화 고정대사인데. 이런 진부한 대사를 주인공 입버릇으로 만든 것도 꽤 신선하고, 긍정적인 의미로만 쓰이지 않은 것도 신선했어요. 너라면 잘할 텐데 뭘, 이라는 말을 해보지 않으면 모르지, 라고 받아치는 주인공이라니.
...하지만 초반에서나 그렇고 후반에선 계속 평범한 소년만화 용법. 내용이 내용이니.
- 마리카는... 설마 히로인?! 하고 불안해했던 발매 전의 날 일단 비웃어주고. 하지만 전작에서 워낙 리온이 히로인 분위기를 낸;; 데다 이번에는 주인공에게 성격까지 부여되어 있는데 소꿉친구 성우가 사카모토 마야면 그런 생각 할 수도 있지 않았겠어?
그랬는데 뚜껑을 열어보니... 히로인은커녕 중반 이후의 공기화에 그저 눈물만 흘러요.
- 이세계 마리카도 별 다를 게 없어. 얘 뭐야, 결국 다른 세계와 게이트와 레네게이드 설명하려고 나온 거예요? 아트리 좋아하지만 차라리 아트리와 캐릭터를 합쳤어도 괜찮지 않았을까. 최초의 여자 천괴성이라고요 좀 더 깊이 다뤄줘도 좋잖아 아니면 6에 여자 천괴성을 내놓든가 왱알앵알
- 아트리 사이드 마리카 사이드 다 보고 싶어요. 타 매체로 외전 같은 거 나오면 좋을 텐데. 티어크라이스 자체가 이미 외전이지만. 틈새에서 마리카네 세계를 볼 때 동료 중에 우라간이 있어서 폭소했었죠. 저쪽 우라간은 어떤 캐릭터일까요. 다른 건 몰라도 오타쿠인 건 변함없겠지.
- 제일은 진지한 캐릭터일 줄 알았더니 4차원. 아니 자긴 나름대로 진지한 것 같기도 한데?;;
아무튼 너도 왜 소꿉친구인데 공기니ㅠㅠ
- 그 외 메이저 혹은 주요 캐릭터는 아니지만 좋아하는 사람들: 체인, 미네, 스필, 넴네, 남나, 무로... 루바이스나 히나나 요벨, 모린 정도면 그리 마이너하진 않을라나. 무로는 1회차에서 프리 캐릭터 중 처음으로 동료가 된 캐릭터라 애착이 깊어요. 우라미청년이지만 진짜 잘생기지 않았어요?! 남나도 잘생겼고. 닉티스는... 음...^-^;;;
체인은... 네 그래요 저 오레온나 좋아해요. 4 이후로 계속 한 명씩 나오는데(웬델-스바루-체인) 차기작에도 나올지 어떨지.
- 라스보스전 얘기. 1차에서는 마지막은 역시 자경단이지! 하고 데려갔다가 리우와 마리카의 저질 체력에 두 번이나 게임오버당하고 열받아서(가뜩이나 전야 이벤트 저장한 데이터 보존한다고 던전 안에서 저장을 안 했단 말이에요) 크로데킬드+프레데군드+아스아드 파티로 바꿔가서 클리어했어요. 유일왕 이 인간은 왜 자경단 갔을 때는 2턴마다 전체공격을 하면서 파티 바꿔가니까 전체공격을 안 써?! 2회차에서는 제일+셀렌+아스아드. 옆에 공략집 두고 하니까 훨씬 쉽네요. 공략 내용이래봤자 HP가 쓰여있는 정도지만 전체 HP를 알면 전략 짜기가 수월하니까. 아스아드가 11번째 서까지는 제대로 된 회복마법이 없어서 그저 그랬는데 12번째 서로 얻는 마법이 전체 회복이어서, 라스보스용 마법캐릭터닷! 이라는 느낌이었어요. 공격 회복 보조 밸런스도 좋고, 리우-ㅍ-보다 HP도 높고.
- 써놓고 보니 왠지 리우 미워하는 것 같다. 체력만 빼면(...) 리우도 물론 귀여워요.
"죽일셈이야?!"와 "전 아무 말도 안 했습니다. 그럼 여러분 내일 봐요" 이벤트는 정말(데굴데굴)
- 세이브 슬롯 자비 좀 베풀어줘... 세이브 데이터가 아까워서 새로 게임을 못하겠어! 현재 세이브 데이터는 일판은 틈새로 날려가기 전/전야 이벤트 전, 정발판은 크로데킬드, 아스아드 등장 전/라스트 던전. 어차피 이젠 한글판 백만세계에 사람도 없을 것 같긴 하지만 아무튼 백만세계 퀘스트고 뭐고 못할 극초반&극후반; 일본판은 들어가보면 아직도 꽤 복작복작해요. 퀘스트보다도 사람들은 어떻게 이름 지었나 보는 게 더 재밌음. 저번엔 크로노아를 보고 반가워했었는데. 그 쪽도 좀... 신작 좀 내줘어ㅠㅠ 리메이크만 하지 말고ㅠ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