修德記
0322
시이
2010. 3. 22. 14:25
케마가 자기 클론과 싸우는 꿈을 꿨어요. 자기랑 싸우는 게 너무 재밌대요. 옆에서 위원회 아가들이 불안하게 지켜보고 있는데 본인은 완전 신났어; 꿈 속에서는 걔들을 보면서 조슈아와 카르디를 떠올렸었는데(기억이 어긋났다던가 그런 얘기도 했고). 꿈에서 깨고 나서 생각하니 티어크라이스(평행세계) 세계관이어도 재밌을 것 같아요. 센조는 다른 세계의 자기를 만나면 의기 투합해서 몬지로를 괴롭힐 것 같고, 이사쿠는... 엄청 운 좋은 이사쿠라든가. 그와 대조되어 평소보다도 더 불운해보이는 이쪽 이사쿠라든가. 주변에 럭키가이가 있소 자네의 행운을 다 가져가지 같은. (...) 나한테서 불운이 사라지면 그냥 성격 좋고 남 잘 챙겨주는 잘생긴 선배 오키아유야! 완전히 공이야! 라고 말하는 이사쿠 만화를 본 적이 있는데 이거 상상하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니까 진짜 그래요. 공이야. 수가 될 여지가 없어.